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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증가하는 크론병, 적절한 치료를 위한 정기적 검사 중요해 작성일자 2014-10-07

최근 5년 새 20~30대 젊은층에서 크론병(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는 2009년 1만2473명에서 2013년 1만6138명으로 최근 5년간 29.4%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6138명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29.2%(4711명), 22.4%(3620명)으로 많았고 최근 5년 새 30대는 47%, 20대 환자는 41% 증가해 다른 연령대 대비 환자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가수 윤종신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언급한 이후 질환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크론병은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으로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라도 발생할 수 있다. 일단 질환이 나타나게 되면 평생 지속되면서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강조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강문교수는 “크론병은 염증을 잡지 못하면 장 폐쇄나 장에 구멍이 나는 누공 혹은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병변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이 달라 진단 이후 관찰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기적 관찰을 하는 것은 장을 비워내야 하는 과정 등으로 인해 환자들이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추적 검사의 문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크론병 진단을 받은 뒤 치료 효과 및 향후 치료 방향 설정을 위한 검사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캡슐내시경, CT, MRI 등이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 전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크론병으로 장이 헐어있는 환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내 환자의 대부분이 소장과 항문주변에 병변이 나타나 대장내시경으로 검사하는데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는 대장내시경 외 검사법의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았으나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 계획’에 따라, 크론병 환자가 MRI, 캡슐내시경, 직장초음파, 풍선 소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을 때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들의 부담이 줄었다.

위와 같은 검사법을 통한다면 작은 궤양이나 병변의 특징까지 정밀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시경 검사로 놓치기 쉬운 항문 치루 등도 발견에 용이하여 보다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크론병으로 인해 장 전체 여기저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을 확인하기 위해 1~2년에 한 번씩은 필수적으로 MRI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제뿐 아니라 실제 장 점막을 치유해주는 생물학적 제제 등 치료제가 발달해 병변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하면 더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강문교수는 “실제 크론병 환자에게 MRI나 캡슐내시경 등의 검사를 실시하면 대장내시경으로 볼 수 없는 병변까지 볼 수 있어 더 자세하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며, “추적 검사 결과에 따라 더 잘 맞는 치료제로 세밀하게 처방할 수 있고 이는 곧 상태가 빨리 호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크론병은 진료를 통해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충분히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병이라는 점에서 치료제를 질병의 단계와 상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검사의 문턱이 낮아진 것이 환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정기적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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