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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시간 당겨질까'…CES서 육아 도우미 로봇들 눈길
등록일2019-01-10

책읽어주는 AI부터 말동무·교육 로봇까지…로봇 응용 확대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는 부모들의 '육퇴'(육아퇴근) 시간을 앞당겨 줄 만한 육아 지원 로봇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10일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는 수많은 용도와 디자인의 로봇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영유아나 아동을 위한 로봇들이 많이 전시됐다.


단순히 교육 기능뿐만 아니라 '말동무' 역할까지 수행해 정서적인 교류가 가능한 수준의 로봇들도 있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책 읽어주는 AI 로봇' 루카였다. 이 제품은 중국 링테크에서 개발한 부엉이 모양의 인공지능 로봇이다. 로봇 앞에 책을 펼쳐 놓으면 로봇이 해당 페이지를 인식해 배경 음악과 함께 책을 읽어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업로드돼 있는 각국의 유명 동화책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 또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 녹음하면, 아이들이 언제든지 루카 로봇을 통해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로벨프는 아이들의 얼굴을 인식해 먼저 말을 걸며 대화를 시도한다. 부모가 직장에서 앱을 접속하면 로벨프 이마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의 아이 상황을 살필 수 있고 아이에게 말을 걸 수도 있다. 또 아이들은 모니터로 로벨프 안에 탑재된 각종 영어교육·게임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다.


중국계 미국기업 아바타마인드가 전시한 '아이팔'도 아이들 교육 목적으로 개발된 로봇이다. 전시된 아이팔의 머리를 쓰다듬자 "손이 차갑네요"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사용자의 터치에 반응하고 맞춤형 커리큘럼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돼 자폐증 아동의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코딩 로봇 '지무' 로봇 키트들도 관심을 모았다. 하나의 로봇 키트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정교한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다. 달리기나 댄스처럼 다양한 로봇 움직임들을 사용자가 직접 코딩할 수도 있다.


또 한화 드림플러스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럭스로보도 CES 전시장에 모듈형 DIY 로봇 제작 플랫폼 '모디 사물인터넷 허브'를 선보였다. 마이크·동작 감지·전동모터 등 각 기능을 갖춘 각각의 모듈을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면 나만의 로봇을 쉽게 만들 수 있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쉽게 로봇을 즐기고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yk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0 06: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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