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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저체중, '아동기' 심혈관질환 위험↑"
등록일2019-10-07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출생 때 저체중이면 아동기에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암나 우메르 교수 연구팀이 웨스트 버지나아에서 1994~2010년 사이에 만기 출산으로 태어난 초등학교 5년생 2만 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저체중으로 출생한 아이는 정상 체중으로 출생한 아이들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가 높은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high-density lipoprotein) 수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높은 LDL 수치와 낮은 HDL 수치는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말초동맥질환(PAD) 등의 위험요인이다.


이 아이들은 또 중성지방(triglyceride) 수치도 높았다.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치 않은 것은 중성지방 형태로 바뀌어 지방세포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중성지방은 주로 복부에 저장되며 지나치게 쌓이면 지방간, 심혈관 질환, 인슐린 내성, 대사증후군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조사 대상 아이들의 체중, 심혈관질환 가족력, 생활수준, 인종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출생 저체중이 성년기의 심혈관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은 있었지만 아동기에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출생 저체중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자궁에서의 성장 속도가 느렸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임신 중에 태아의 저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연구팀의 일원인 크리스타 릴리 생물통계학 교수는 밝혔다.


이러한 기회는 출생 후에도 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살피면서 건강에 좋은 식단, 영양, 신체활동에 관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또 다른 기회라고 그는 지적했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건강/질병 발달 기원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Developmental Origins of Health and Diseases) 학술지 '건강/질병 발달 기원 저널'(Journal of Developmental Origins of Health and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07 10: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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