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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알면 돈 되는 금융꿀팁
등록일2020-03-01

◇고가 1주택자 전세대출 막혔다… 전근·치료 예외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뒤 9억 원을 넘는 고가 주택을 사거나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면 곧바로 전세대출을 회수하는 부동산 규제가 1월 20일부터 시행됐다. 이른바 '갭투자'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규제 위반 시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약 2주 안에 대출을 갚지 못하면 금융권에 연체정보가 등록돼 신용등급이 7∼8등급까지 뚝 떨어진다. 3개월이 지나도 상환하지 못할 경우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된다.


9억 원 이하 비고가 1주택자도 전세대출이 부분 제한된다. 부부합산 1억 원 이하 소득자라면 공적·사적 전세보증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1억 원이 넘을 경우 사적보증만 받을 수 있다. 무주택자는 소득이 1억 원을 초과해도 공적·사적 보증이 가능하다.

   

물론 전세대출이 회수되지 않는 예외 사례는 있다. 보유주택과 전세에 가족이 나눠 거주할 수밖에 없는 경우인데 문서증빙이 필수다. 대표적 사례는 전근이다. 예컨대 가족이 서울에 살고 있는데 아빠가 부산 발령을 받아 전세 거주가 불가피해졌다면 인사발령서 등 증빙서류를 회사에서 받아 제출해야 한다.


지방에서 자가주택에 거주 중인데 자녀가 서울로 진학한 경우도 인정된다. 역시 재학증명서나 합격통지서가 필요하다. 학교폭력에 따른 전학도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


대형병원에서 1년 이상 빈번한 통원치료를 받아야 해 가족과 떨어진 경우도 포함된다. 진단서나 소견서 제출이 필수다. 60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전세주택이 필요할 때도 실수요로 인정한다.


다만, 같은 기초지자체(시·군) 내의 보유주택과 전세는 해당하지 않는다. 일례로 서울 강북에 거주하면서 강남의 전세주택을 얻은 경우는 예외로 인정받을 수 없다.


◇연금은 '통합연금포털'에서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https://100lifeplan.fss.or.kr/)을 통해 연금 관련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가입, 이체, 해지 등을 하려면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한 뒤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합연금포털은 연금 가입, 이체, 해지 등 항목별 유의사항도 제공한다. 또 적합한 금융사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금융사별 수익률·수수료율도 비교 공시하고 있다. 가입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수수료를 미리 산출하고 비교하는 시스템도 조만간 더해진다.


중도 해지와 연금수령 때 세금을 계산할 수 있는 간편 세금계산 시스템도 마련됐다. 아울러 회원가입 없이도 나이와 은퇴 시기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노후 필요자금과 월 생활비 필요 액수를 알 수 있는 재무설계와 '내게 맞는 상품 찾기'도 이용할 수 있다.


◇청약은 '청약홈'에서


아파트 인터넷 청약이 기존 '아파트투유' 대신 '청약홈'(www.applyhome.co.kr)으로 바뀌었다. 아파트 청약 업무가 기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돼서다.


청약홈은 청약 자격을 사전에 알려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세대원정보,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 자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입력 오류로 인한 청약당첨 취소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청약신청 절차도 기존 10단계에서 절반인 5단계로 줄어 편해졌다.


청약 정보도 풍성해졌다. 청약 예정단지 인근의 기존 아파트 단지 정보와 시세, 최근 분양이 완료된 단지의 분양가와 청약경쟁률 정보 등을 제공한다.


청약홈은 KB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이용할 수 있다. 과거엔 청약신청은 국민은행 주택청약 사이트에서 하고, 당첨 여부는 아파트투유에서 따로 확인하느라 번거로웠다. 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는 전체의 약 22%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현재 한국주택협회에서 별도로 진행 중인 세종시와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청약도 청약홈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금·카드보다 쏠쏠한 '상테크' 아시나요?


흔히 백화점 상품권은 백화점에서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백화점 상품권의 용도는 신용카드만큼이나 다양하다. 할인도 쏠쏠해 '상테크'(상품권+재테크)로도 불린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의 사용처는 이마트, 신세계조선호텔, 스타벅스, 시코르(화장품) 등 신세계그룹 모든 계열사다. 교보문고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도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호텔, 골프장(롯데 계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풍문고, 아웃백, 빕스 등은 신세계·롯데 상품권을 모두 받는다.


백화점 상품권을 온라인 포인트로 전환하면 세금도 낼 수 있다. 롯데는 직접 백화점에 상품권을 보내야 하고, 신세계는 온라인에서 바로 전환할 수 있다. 덤으로 절세도 된다. 현재 백화점 상품권 할인율은 2~3%다. 예컨대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백화점 인근 상품권 매장에서 9만8천 원에 사면 2%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다면 '온누리 상품권'이 무조건 유리하다. 국비 지원으로 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데 명절에는 할인율이 최대 10%까지 올라간다. 게다가 이용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돼 여러모로 이득이다. 또 상품권 액면가의 60% 이상을 결제하면 나머지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김영대 기자 Lonaf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01 10: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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