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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입원대기일 11.6일로 3일↑…'병상부족'사유 최다
등록일2021-01-28

입원환자 5명 중 1명 "의료기관 내 감염 걱정"…외래환자는 15%가 우려

2020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국민 10명 중 6명 연 1회 이상 외래진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병상이 부족해져 입원 대기 기간이 전년도보다 3일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환자 5명 중 1명은 의료기관 내 감염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고 외래환자도 약 15%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국민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7∼10월 전국 6천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2020 의료서비스경험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9년 7월∼2020년 6월) 입원 대기 기간은 본인이 희망하는 날로부터 평균 11.6일로, 전년보다 3.1일 늘었다.


입원 대기 기간이 길어진 것은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입원 대기 사유로는 '입원 병상이 없어서'가 50.8%로 가장 많았고 '수술 일정 때문'이라는 응답이 34.1%, '특정 전문의사의 처치를 받기 위해'라는 응답이 14.8%였다.


전년 조사에서는 입원 대기 기간이 9.5일, 2018년도 조사에서는 14일이다. 당시 대기 사유는 '수술 일정 때문'이 각각 38.4%, 47.8%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의료기관 내 감염을 우려하는 환자 비율도 늘었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외래진료 환자의 14.7%, 입원진료 환자의 18.1%였다.


이는 전년 조사에 비해 각각 8.7%포인트, 9.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젊은 층 환자들이 더 컸다. 외래 진료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에서는 14.1%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답했으나 15∼19세는 19.7%, 20∼29세는 17.1%가 의료기관 내 감염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1번 이상 방문한 비율은 외래 60.8%, 입원 3.5%였다.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각각 8.5%포인트, 0.7%포인트 줄었다.


15세 이상 국민 10명 중 6명은 1년간 병원과 의원에서 1회 이상 진료를 받은 셈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병원 이용률이 높아져 60세 이상에서는 85.9%, 50대는 69.1%가 외래 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외래 진료 환자 가운데 고혈압과 암 등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의 비율은 25.0%로, 전년(29.8%)보다 4.8%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73.8%로, 전년도(68.7%)에 비해 5.1%포인트 증가했다.


외래진료 영역에서 '의사의 태도·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95.1%였다. 전년(91.8%)보다 3.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간호사의 태도·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 비율도 93.5%로 전년 89.5%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약과 관련된 부작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3%포인트 늘어난 8.4%였다.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예약 없이 당일에 진료를 받은 경우가 69.7%, 예약일을 미리 지정해 진료를 받은 경우는 29.0%였다.


진료 당일 접수 후 대기 시간은 평균 17.2분으로, 전년보다 2.7분 줄었다.


입원진료에서는 의사와 간호사가 예의를 갖춰 대한다는 응답이 각각 94.0%, 94.4%로 나타났다.


입원환자의 44.3%는 예약한 날짜에 입원했다고 답했다. 외래 진료 후 당일 입원은 32.1%, 응급실을 통해 곧바로 입원을 했다는 응답은 20.2%였다.


입원 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17.5%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 중 비상구, 소화기 위치 등 의료기관 내 안전시설을 확인한 사람은 32.4%로, 전년 29.3%에 비해 많아졌다.


또 8.9%는 '입원 중 본인이 낙상하거나(침대에서 떨어짐) 다른 환자의 낙상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입원 환자 중 7.6%는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기간은 평균 7.2일이었고 일평균 8만5천579원을 지불했다.


전년도 조사에서는 개인 간병인 고용 비율은 11.7%이었고 고용기간은 평균 12.3일, 일평균 8만3천745원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호·간병이 필요한 환자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을 이용했던 사람의 비율을 16.9%로, 전년 9.8%에 비해 7.1%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76.3%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75.6%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71.5%는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68.8%는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28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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