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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 ↑…"유치원, 어린이집도 조심"
등록일2020-12-11

겨울철 집중적으로 발생…"구토물 치울 때도 소독·위생 신경 써야"

"영유아, 식중독에 취약…음식 충분히 익히고 손 씻기 꼼꼼하게"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환자 신고가 늘고 있다며 식품 위생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식중독 신고 건수는 총 171건으로, 지난 5년 평균 신고 건수인 351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신고 건수가 주별로 1건, 2건, 4건 등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식약처는 "11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에는 전체 신고 중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신고된 건수가 80%를 차지했다"며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중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건수 대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건수를 평균 내 보면 겨울철은 56건 가운데 21건으로 약 38%에 달했다.


여름철(108건 가운데 5건·5%), 가을철(89건 가운데 9건·10%)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오염시킨 음식물 등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증세가 다를 수 있지만 구토,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이 밖에 복통,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1∼2일간 지속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구토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


특히 구토물 1g에는 약 100만개, 변 1g에는 약 1억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개인위생은 물론, 소독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구토물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 0.2리터(ℓ)에 물 1.4ℓ를 희석하는 식의 '8배 희석액'을 사용해 치운 뒤, 화장실도 같은 방법으로 소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 어린아이들이 단체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식사 전이나 용변 후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은 뒤, 개인용 손수건이나 일회용 종이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식약처는 "집단 생활시설 관리자는 평상시에도 가정용 염소 소독제 40배 희석액으로 문손잡이, 의자, 식탁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기 쉬운 부분을 자주 닦아 소독해주고 충분히 환기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음식 조리 과정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식품을 조리하지 않도록 배제하고 증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 된다.


만약 단체생활 시설에서 구토, 설사 환자 등이 잇달아 발생한다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영유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식중독에 취약하므로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제공하고, 물은 개인용 물병이나 컵을 이용해 끓인 물을 마시도록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11 09: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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