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복지 이야기

복지수혜로 희망을 되찾은 분들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입니다.

희망이 가득한 우리 집
등록일2017-11-28

희망이 가득한 우리 집

희망이 가득한 우리집

안녕하세요. 따뜻한 복지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따복이’입니다.

오늘은 이혼 후 딸과 함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노력한 끝에 행복의 미소를 되찾게 된 소라(가명) 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혼 후 어린 딸을 데리고 친정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던 소라(가명) 씨는 부모님의 건강 악화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와 모자시설로 가게 되었습니다. 최대 3년 동안 머물며 자립 준비를 할 수 있는 모자시설의 도움으로 소라 씨는 요양보호사로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서 3년 후 딸과 지낼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할 꿈에 희망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통증이 있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던 무릎이 더욱 악화하여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치료 동안은 요양보호사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몇 달간의 꾸준한 치료로 무릎 염증을 회복한 뒤 다시 일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소라 씨가 치료받았던 병원이 갑작스럽게 메르스 환자 경유병원이 되어 치료가 중단되었고 일도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버렸습니다. 모자시설에서 지내며 준비했던 보금자리 마련 계획이 물거품이 된 것은 물론 당장 급한 생활비조차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만 것입니다.

절망에 빠져있던 소라 씨는 다행히도 모자시설의 관계자에게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필요한 절차를 밟아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담당 사례관리사의 지속적인 상담과 격려 덕분에 요양보호사로 다시 취업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스로 큰 산을 넘은 소라 씨였지만, 아직 마음의 짐이 남아있었습니다. 바로 소라 씨의 딸 때문이었습니다.

소라 씨의 딸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매일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는 것을 힘들어했고 공부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소라 씨의 사례관리사는 장기무단결석으로 학교를 못 다니게 된 소라 씨의 딸을 위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또한 딸의 교육비와 인터넷 수업에 필요한 컴퓨터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소라 씨에게 알려준 뒤, 직접 주민센터에 찾아가 상담을 받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딸의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소라 씨였지만, 모자시설에서 나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소라 씨를 여전히 불안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례관리사로부터 전세임대주택 제도에 대해 듣게 되었고, 추가 선정자로 지정되어 모자시설 근처에 전세임대주택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힘겨웠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얻은 지금의 행복을 계속 지켜나가기 위해 소라 씨와 딸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딸에게 처음으로 아이만의 방을 만들어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라 씨.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는 소라 씨 가족을 응원하며, 따복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 사연은 용산구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집 ‘함께 쓰는 행복 이야기’의 따뜻한 복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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