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생태관광지 무료 체험…'경남 생태누리 바우처' 추진


등록일 2022-03-14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사회취약계층에 우수 생태지역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올해 '경남 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도내 11개 기관과 기업에서 후원한 지정기부금과 도 보조금을 합한 8천600만원으로 시행한다.


내달부터 11월까지 18회에 걸쳐 매회 40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가 총괄 관리하는 이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관·기업체의 지정기부금 관리,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이 맞춤형 생태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모니터링 등 사업을 수행한다.


탐방 지역은 9개 생태관광지다.


창녕 우포늪, 남해 앵강만, 김해 화포천, 밀양 사자평습지·재약산, 창원 주남저수지 등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와 하동 탄소 없는 마을, 합천 정양늪, 거창 창포원, 함안 괴항습지 등 경남도가 지정한 생태관광지가 해당한다.


우포늪 쪽배타기, 화포천습지 탐방, 보물섬 카약체험, 함안 괴항마을 생태해설 등 각 지역의 습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탐방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경남람사르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f.or.kr)를 참고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201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에서 도내 사회복지시설 63개 기관, 2천90명에게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조용정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남 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다 함께 누리는 생태복지 취지의 사업이다"며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위축된 취약계층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14 11: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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