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가사재판에서 주로 사용되는 문구, 용례, 법률용어 등을 수어(手語)로 풀어낸 '가사 절차에 관한 법률용어 수어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일부 법률용어의 표준화된 수어 방식이 없거나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인이 재판 절차 관련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수어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책자로 인쇄해 청각장애인단체와 수어통역인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책자는 법원 전자민원센터 홈페이지(help.scourt.go.kr/nm/min_16/min_16_10/min_16_10_3/index.html)에서 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법원행정처는 재작년과 작년 각각 형사·민사 절차 수어집을 펴낸 바 있다. 올해 가사 절차 수어집에 이어 내년에는 행정 절차 수어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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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19 15: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