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시스템 개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내년부터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전국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전국에서 호환되는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 '보훈 TOP(탑) 카드'를 도입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은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가 지역 간 호환이 되지 않거나 아예 도입하지 않은 지역도 있어 상이 국가유공자가 무임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각종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보훈처는 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2020년 국민참여예산으로 예산을 확보해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시스템을 개발했다.
새로운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인 '보훈 탑 카드'는 한국조폐공사와 신한카드가 제작 및 발급을, 단말기 구축사업자들이 전국호환 시스템 개발을 맡았다.
보훈 탑 카드 신청은 올해는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에서 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가까운 보훈(지)청 어디서나 가능하다.
보훈처는 22일 중구 티머니 본사 시험실에서 사업 참여 기관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연다.
한편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사업은 올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사례'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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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21 08: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