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생교육진흥원, '술술 이야기 읽기' 시리즈 제작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성인 문해학습자를 위한 책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성인 문해학습자는 문해교육 교과서 외에 읽을만한 책을 찾기 힘들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도서는 글자 크기가 작고 어려운 말이 많아 읽기에 부담스럽고, 아동용 도서는 성인이 읽기는 내용이 적합지가 않았다.

진흥원이 이번에 개발한 '술술 이야기 읽기' 책 3종은 쉬운 단어로 이뤄져 있으면서도 성인이 읽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1권은 긴 글에 대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시 40편, 2권은 성인 눈높이에 맞춘 어휘와 표현으로 다듬은 동화와 옛이야기, 3권은 서울의 지리와 역사를 담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책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교사용 지도서도 함께 배포해 한글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앞으로 '술술 이야기 읽기' 시리즈를 계속 개발하고, 오디오북도 제작할 계획이다.

김종선 진흥원 기획조정국장은 "성인 문해학습자용 책이 낭독 수업 등 문해교육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26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