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내달부터 다문화·탈북 학생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과 '도담도담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실들은 다문화·탈북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의 하나로, 이들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키워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발휘할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지속적 증가 추세에 따라 한국어교육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초 한국어 교사 인력풀을 기존 45명에서 62명으로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내달 1일부터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과 '도담도담 한국어 교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방문형)은 다문화학생과 한국어 강사를 매칭해 주 10시간 이내로 한국어교육을 연말까지 지원한다.
한국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도담도담 한국어 교실(센터형)은 학교·한국어 학급 편입학이 어려운 중도 입국·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학생 1인당 주당 10시간 이내로 비대면·대면 수업을 병행해 한국어교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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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3/28 09: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