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수면부족·스트레스 음식에 답이 있다


등록일 2010-11-30




연근, 토란 숙면에 좋고 검은색 과채소 눈에 좋아

 

국내 40대 남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누적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충분히 수면을 취한 사람들보다 뇌 기능이 떨어져 부주의한 행동을 보이기 쉽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각성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수면부족일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40% 높아지며 우울증의 90%가 불면이 가장 큰 원인이다. 불면증은 낮의 피로로 이어져 악순환이 될 수 있다.

 

◈ 숙면에 도움 주는 연근과 토란

 

연근에는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성분이 함유돼 있다. 연꽃의 종자를 뜻하는 연자육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 불면증을 치료하는 약재로 쓴다. 천연 멜라토닌이 풍부한 토란도 잠을 유도하는 채소로 불면증과 피로감을 완화시킨다.

 

양파를 썰어 머리맡에 두면 잠이 잘 온다는 민간요법이 있는데 실제로 혈액순환을 도와 불면증을 막는다고 한다. 피로 회복에 좋은 마늘은 체온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바나나의 칼슘 성분은 멜라토닌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못 잘 때 잠을 유도한다. 트립토판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우유는 세로토닌을 생성시켜 불안감을 해소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호두의 레시틴과 칼슘은 신경과 뇌를 강화하고 노이로제나 불면증을 완화시켜 준다. 숙면을 유도하는 대표적 채소인 상추는 잎보다 대에 숙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다.

 

◈ 검은색 과채소는 눈에 좋고 매실은 긴장 이완에 도움

 

과도한 업무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신체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피부트러블, 변비, 눈의 피로, 두통, 긴장, 우울증, 위장 통증 등을 유발한다.

 

스트레스와 야근으로 인해 뾰루지가 생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면 피부 진정작용을 하는 오이가 좋다.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피부결을 정돈시킨다.

 

쓴맛이 강한 꼭지 부분에 비타민 C가 가장 많아 이 부분으로 팩을 해주면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도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몸의 대사기능에 도움을 준다. 눈이 침침하고 눈꼽이 끼는 등 눈이 피로할 때는 포도, 검은콩, 블루베리, 가지, 검은깨와 같은 보라색이나 검은색 야채를 먹는다. 이들 식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시력회복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효과도 있다.

 

매실은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피로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두통에 효과적이다. 국화차도 도움이 된다.

 

긴장감이 가득 차면 어디로든 폭발하기 십상. 대개 좋지 않은 상황으로 폭발하게 된다. 연어와 참치에는 리놀렌산과 요오드 등의 영양소가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콩 제품은 우울증에 도움 주고 위장병엔 양배추 좋아

 

근육이 경직되고 우울증이 생길 때는 콩이나 두부가 좋다. 피로와 함께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두유도 좋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U, K가 풍부해 위의 점막을 강화시켜주고 재생을 돕는다. 양배추는 이렇게 위를 보호해주는 기능도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위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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