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재 "전세자금보증 4만세대 추가 공급"


등록일 2011-01-06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6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주재 사장은 인터뷰에서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의 금리가 오르더라도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 인상을 자제해 서민 대출자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11.1.6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6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주재 사장은 인터뷰에서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의 금리가 오르더라도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 인상을 자제해 서민 대출자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11.1.6

 

"변동-고정금리형 대출 금리차 0.6%P내로 축소"
"드래프트제 도입…부서장 이하에 결재권 78% 부여"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6일 전세난 해소를 위해 올해 전세자금 보증을 약 4만 세대에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올해는 26만여 세대에 6조5천억원 규모의 전세자금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작년의 22만여 세대, 5조7천670억원보다 4만여 세대, 7천억원가량 늘어난 규모이다.

  

임 사장은 "담보가 되는 집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마련한 전세자금 보증을 받은 고객이 40만 세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저신용자 중 상대적으로 연체 가능성이 낮은 고객도 보증을 승인해 보증 승인율을 92~93%에서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형 대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금리 상승 시 가계의 상환 부담이 커져 금융시스템 전반에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형 대출 이용자에 대한 소득공제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확대 등 혜택을 제공해 고정금리형 대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인 유-보금자리론과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 간 금리차를 현행 0.80%포인트 수준에서 0.60%포인트 수준으로 낮춰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취급 기관도 기업은행과 삼성생명 이외에 다른 금융회사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일할 팀장과 직원을 부점장이 직접 고르는 드래프트제를 도입했으며 결재의 약 78%가 부서장 이하에서 이뤄지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또 "고객가치경영본부와 마케팅 통합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지사 확충과 영업점 인력 증원을 통해 영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1/06 0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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