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물)만 제대로 마셔도 살 저절로 ‘빠진다’


등록일 2011-01-12
정보제공처 국민일보




식전 30분, 식사 중, 식후 1시간 이내 마시는 물은 다이어트엔 독(毒)
 
[쿠키 건강] 2011년 새해가 밝았다.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설사 작심 3일이라 할지라도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여간 설레는 것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여성들의 다이어트 계획은 한해를 시작하는데 큰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미 굳은 결의로 다이어트를 감행하고 있는 여성들도 많다.
 
#회사원 하주현(36·가명)씨는 7시 이후엔 금식하고, 퇴근 후 2시간씩 운동하며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 하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물 마시는 것조차 자제하고 있다. 하씨는 “전 물만 마셔도 살이 쪄요. 물을 마시고 나면 잘 붓고, 살이 더 쪄 보이는 것 같아 다이어트를 위해 물 마시는 것도 자제하고 있어요’ 라고 말한다.
 

하씨의 말처럼 진정 물이 살을 찌게 만드는 걸까? 한방다이어트전문 가로세로한의원 김지영 원장을 통해 물과 다이어트와의 연관성을 꼼꼼히 짚어본다.

 

◇물은 지방분해를 촉진해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물을 마시는 것은 몸을 움직여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지 않고서도 지방분해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수분 섭취 후 혈액 내의 지방이 분해된 대사물질과 단백질이 분해된 대사물질을 측정해보면 지방분해는 증가하고 단백질 분해는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근육은 보존하면서 지방분해가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은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 부종을 줄여준다= 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제대로 물을 마신다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부종을 줄여주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물은 포만감을 준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분섭취는 우리에게 포만감을 줘 식사량을 과하지 않게 도와주며, 칼로리가 없어 열량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물은 변비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이다보면 자주 겪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변비다. 먹는 게 줄면 나오는 것도 줄어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 이때 충분히 물을 마셔주면 변이 비교적 묽어지고 배변도 수월해져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물은 복용하는 약물들의 체내 흡수를 도와준다= 비만치료를 위해 한약 등의 다이어트 제품들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은 이런 약물들의 체내 흡수를 도와 약의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김지영 원장은 “물은 다이어트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며, 물만 제대로 마셔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포도당의 흡수속도가 빨라져 혈당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이렇게 되면 혈중 인슐린 농도도 급속히 상승해 영양소들을 지방으로 저장해버리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겐 식전 30분, 식사중, 식후 1시간 이내에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활한 신진대사와 지방분해 촉진을 위해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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