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癌 건강보험 급여혜택 2조 9천억원 6년간 3.6배 증가


등록일 2011-01-20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www.nhic.or.kr)이, 2009년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2009년 건강보험 癌 진료환자 분석』에 따르면, 2009년도 우리나라 건강보험 전체 암 진료환자는 모두 62만 1,402명으로 2008년도 전체 암 진료환자 55만 226명보다 7만 1,176명(12.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09년에 최초로 진료 받은 건강보험 신규 암 진료환자수는 2008년도 신규 암 진료환자수 14만 2,879명 보다 7.6% 증가한 15만 3,760명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009년 건강보험 전체 암 진료환자 62만 1,402명에게 2009년 한 해 동안 지출한 보험급여비는 2조 9,269억원으로, 이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대한 총진료비 3조 2,833억원 중 89.1%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재정으로 부담한 것이다.

 

2009년 암 진료환자 건강보험 급여비(2조 9,269억원)는 전체 건강보험 급여비(28조 1,512억원)의 10.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3년 전체 암 진료환자 건강보험 급여비(8,096억원) 보다 3.6배 증가한 것으로서,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 증가수준인 2.0배(2003년, 13조 7,407억원 → 2009년, 28조 1,512억원)보다 매우 높게 증가하였다.

 

【건강보험 급여비와 암 진료 급여비 지출 추이】

(단위 : 억원, 명)

 

구 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건강보험 급여비주)

137,407

152,138

173,596

203,861

228,760

250,413

281,512

전체 암 급여비

8,096

9,915

13,643

17,866

21,918

25,934

29,269

(구성비)

(5.9%)

(6.5%)

(7.9%)

(8.8%)

(9.6%)

(10.4%)

(10.4%)

전체 암진료환자

314,652

363,863

386,385

426,716

490,094

550,226

621,402

신규 암진료환자

114,793

118,192

123,741

127,123

137,531

142,879

153,760

 

2009년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은 전체 암 진료환자는 62만 1,402명(남성 : 30만 557명, 여성 : 32만 845명, 인구 10만명당 1,289명)이었다.

○ 성별로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 암 진료환자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 2007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여성 전체 갑상샘암 진료환자가 2006년 3만 4,112명에서 2009년 7만 9,923명으로 134.3% 급증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 일 것으로 추측된다.

○ 암종별로 진료환자수 순위를 살펴보면,

- 남성은 ① 위암 74,112명 > ② 대장암 51,117명 > ③ 간암 36,835명 > ④ 폐암 30,712명 > ⑤ 전립샘암 24,747명이고,

- 여성은 ① 유방암 79,923명 > ② 갑상샘암 73,328명 > ③ 위암 36,332명 > ④ 대장암 34,233명 > ⑤ 자궁경부암 17,992명으로 나타났다.

○ 전체 암 진료환자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 인구 10만명당 전남 1,524명으로 최고이고, 인천이 1,102명으로 최저로 나타났다.

- 이것을 다시 2002년 건강보험 전체 적용인구를 표준인구로 하여 분석하면,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전체 암 진료환자수는 울산이 1,945명으로 최고, 경북이 986명으로 최저를 나타냈다.

 

2009년에 최초로 암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15만 3,760명(남성 : 7만 7,161명, 여성 : 7만 6,599명, 인구 10만명당 316명)으로,

 

○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5만 6,630명으로 39.6%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40~50대가 7만 7,787명으로서 50.6%를 차지하고 있어, 2009년도 신규 암 진료환자 중 89.8%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암종별로 순위를 살펴보면, 남성은 ①위암 16,577명 > ②대장암 11,608명 > ③폐암 10,991명 > ④간암 9,811명 > ⑤전립샘암 4,450명이고,

여성은 ①갑상샘암 22,660명 > ②유방암 12,052명 > ③위암 7,966명 > ④대장암 7,829명 > ⑤폐암 4,399명 순으로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신규 암 진료환자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 당 전남이 385명으로 최고이고, 인천이 279명으로 최저로 나타났다.

 

- 이것을 다시 2002년 건강보험 전체 적용인구를 표준인구로 하여 분석하면,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신규 암 진료환자수는 울산이 478명으로 최고, 전북이 252명으로 최저를 나타냈다.

 

2008년 신규 암 진료환자 1명이 첫 번째 암 진료개시일 이후 1년 동안 사용한 암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평균 1,159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88.5%인 1,026만원을 건강보험 보험급여재정에서 부담하였다(2008년 신규 암환자 14만 2,879명 기준).

 

○ 암 유형별로는 백혈병 환자 1인당 암 진료비 4,586만원 중 89.9%인 4,124만원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하였다.

- 그 뒤를 이어 다발성골수종 2,448만원, 비호지킨림프종 2,217만원, 뇌암 1,780만원 순으로 급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신규 암 진료환자들 중 첫 번째 암 진료개시일 이후 1년 만에 사망한 자들은 30,527명이였고, 생존한 사람은 112,352명(78.6%)이었다.

 

○ 또한, 암으로 인한 여성의 1년 이내 생존율은 남성 1년 이내 생존율보다 12.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암 유형별로는 갑상샘암의 1년 이내 생존율이 9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유방암이 96.7%, 전립샘암이 91.3%로 나타났다.

- 1년 이내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은 췌장암(44.1%)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 암 진료환자수 1위인 위암의 경우, 1년 이내 생존율이 79.3%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암 진료환자수 지속적인 증가에 대하여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일수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매년 신규 암 진료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조기검진에 의한 암진단 및 그 진단기술의 발달 그리고 예방 및 치료기술 발달에 의한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아울러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조기진단에 의한 암 진단 및 치료율 증가는 암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암진단 및 치료에 대해 환자 및 그 가족들이 부담해야할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암보장성 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라고 밝혔다.

○ 또한, “이번에 발표한 분석자료는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를 통해 암진료를 받은 사람을 대상자로 분석한 자료이므로, 얼마 전, 중앙?지역암등록본부(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발표된 암발생통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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