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5천억 장애인생산품 구매


등록일 2011-01-26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올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액이 작년의 2배에 달하는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공기관은 총구매액의 1% 이상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토록 함에 따라 공공기관의 장애인생산품 구매액이 최대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공공기관의 우선구매품을 18개 장애인생산품으로 한정하고 품목에 따라 5∼20%를 우선 구매토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품목에 관계없이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장애인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해야 한다.

 

장애인생산품 매출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시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에덴하우스를 방문, 품질과 생산능력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수요 증가에 맞춰 직업재활시설의 확충과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243억원의 예산을 책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또 "직업재활시설도 온정주의적 보호속에 안주하지 말고 에덴하우스처럼 적극적 경영과 아이템 발굴로 근로장애인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을 올리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를 주는 복지시설로 전국 394개소에서 1만1천여명의 장애인이 일을 하고 있으며 월평균 27만7천원의 낮은 임금을 받고 있지만 에덴하우스 등 일부 우수시설은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1/26 10: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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