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취업 애로계층 51% 급증


등록일 2011-01-28
정보제공처 복지뉴스




60세 이상 고용률은 계속 감소

 

최근 60세 이상 노인들의 취업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노인층의 취업애로계층 규모가 전년인 2009년에 비해 51.9% 증가했고 전체 취업애로계층 중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0.6%에서 2010년 15.3%로 치솟았다. 지난해 10월 38.2%였던 60세 이상 고용률은 11월 36.4%, 12월 32.8%로 떨어졌다.

 

또한 2010년 8월 기준 60세 이상 임금근로자는 127만2000명, 이중 정규직은 38만7000명, 비정규직은 88만5000명으로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2배 이상 많았으며, 1주일에 36시간 미만을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36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10년의 경우 2009년 시작했던 희망근로사업이 대폭 축소됐었고 그에 따른 노년층의 실직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며 “노인들은 대부분이 낮은 기술의 단순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실직을 하면 다른 직장을 얻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신현구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기가 나빠지면 안 좋은 일자리부터 줄어들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년층이 경기순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순 영세업자들에게 고용된 노인들은 급여가 적기 때문에 보험료를 내지 않으려하고 사업주도 자신들이 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초적인 보험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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