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 가입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연금의 실적은 284건으로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2% 증가했다. 보증공급액은 3천7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9% 늘었다.
3월 신청건수 역시 325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총 602가구가 주택연금에 신규로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5.2건에서 올해 10.0건으로 92%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노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과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인 경제권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주택연금 확대 요인"이라며 "당분간 주택연금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가입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이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주택금융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전국 15개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 신한[005450], 우리, 하나, 기업, 대구, 광주, 부산, 전북은행[006350], 농협 등 10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12 15: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