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지역의 낡고 오래된 어린이놀이터 304곳이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최근 강동구 천호동 동산어린이공원 등 4개 자치구 22곳의 어린이놀이터를 어린이 테마공원(상상어린이공원)으로 만듦으로써 2008년부터 추진해온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테마공원은 거대한 프라이팬이나 바나나 형태의 놀이기구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시설로 꾸며졌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천호동 동산어린이공원에는 `해적선 놀이대', 성내동 성내천어린이공원에는 `암벽등반 놀이대', 고덕동 꿈나래어린이공원에는 `공룡 놀이대'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총 1천472억원을 투입해 시내 전체 어린이놀이터(1천278곳)의 4분의 1 정도를 어린이 테마공원으로 만들었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상상어린이공원은 전문가의 자문과 지역 주민의 참여 속에 만들어졌다"며 "어린이에게는 좋은 놀이터로, 주민에게는 편안한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3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