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가입이력 되살리기' 지속 증가


등록일 2011-05-09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이 노후 준비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반환일시금 반납제도와 추후납부 제도를 통해 가입이력을 되살리거나 늘리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반환일시금 반납제도는 과거 일시금으로 받아 간 연금보험료에 일정 이자를 더해 납부할 가입기간을 복원해주는 제도이며, 추후납부 제도는 취업준비나 실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 납부예외자가 됐던 기간에 대한 보험료를 사후에 내는 제도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이런 제도를 통해 가입이력을 복원하거나 늘린 사람은 18만3천명에 달하며, 이들이 추가로 낸 보험료는 5천155억원(1인당 평균 282만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복원된 가입기간은 총 832만개월(1인당 평균 46개월)이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월평균 2천명에 불과했던 반·추납자는 2009년 월 5천명으로 늘었고,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한 지난해 이후에는 월평균 6천명 수준이 됐다.

  

이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노후 준비가 취약한 서민층이거나 은퇴를 앞둔 연령대가 대부분이었다.

  

소득 수준별로는 월 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이 14만7천명으로 전체 반납 및 추납자의 80.3%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50세 이상자 비율이 89.1%(16만3천명)에 달했다.

  

공단은 이처럼 반납 및 추납자가 증가한 것은 국민연금이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노후 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광우 공단 이사장은 "행복노후설계센터 설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춰 국민연금을 충분히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장애인·전업주부 등 노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노후재무 및 생활 상담을 실시해 더 많은 국민이 체계적으로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9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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