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폭염 대처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질병관리본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은 25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제19차 기후변화건강포럼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100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폭염! 일본은 어떻게 대처했나,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 극심한 폭염을 겪은 일본이 어떤 시스템으로 대처했는지 살펴보고 그 경험을 우리나라의 폭염 대책에 활용할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부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총괄하에 매년 노인보호대책 차원에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폭염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폭염 건강관리 매뉴얼 등을 배포해왔다.
그러나 아직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감시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따라서 이번 포럼은 관련 부처 담당자와 전문가 등이 모여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의 폭염 대응시스템 비교평가를 통해 개선방향을 찾는 계기가 됐다.
혼다 야스시 쓰쿠바대 교수와 오노 마사시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박사, 일본 기상업무지원센터 소속 토노우치 미치히코, 일본 응급학회 열중증 위원회의 미야케 야스후미 등이 일본 폭염대응 시스템과 폭염시 환자발생 현황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폭염기간 중에도 폭염 건강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7월부터 전국 460개 의료기관 응급실을 대상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할 예정이며, 시·군·구에 폭염도우미를 가동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5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