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83%, 간접흡연 노출 경험


등록일 2011-05-31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간접흡연 노출 경험이 있고, 금연구역 지정 법제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가 조선대학교 건강증진사업지원단(단장 백종 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해 9월-10월,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19세 이상 광주시민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5%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 90.2%, 여자 75.4%가 간접흡연에 노출됐다고 밝혔고, 연령별로는 20대가 89.7%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음주자의 88.6%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84.3%가 금연구역 지정의 법제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흡연자의 64.3%, 비흡연자의 91.7%가 찬성했고, 여자의 경우는 흡연자의 76.2%, 비흡연자의 91.7%가 찬성했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남자의 62.4%, 여자의 74.7%가 흡연자에게 금연을 권고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지난 1년 동안 금연에 대한 광고를 접한 사람은 응답자의 76.5%이었다.

  

간접흡연 노출 때 흡연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남자는 직장동료 41.3%, 모르는 사람 31.7%, 친구 25.4% 순으로 답했고, 여자는 모르는 사람 61.8%, 가족 22.1%, 직장동료 12.7% 순으로 꼽았다.

  

금연구역 지정 희망 장소로는 버스와 택시 승강장 16.4%, 거리 및 광장 15.9%, 화장실 13.4%, 어린이 놀이터 11.3%,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대합실 11.2% 등으로 꼽았고, 버스 승강장을 금연 구역으로 할 경우 지정범위에 대해서는 안내 표지판으로부터 반경 10m 범위로 지정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경우가 69.2%로 가장 많았다.

  

금연구역에서 흡연 때 과태료 부과금액에 대해서는 10만원이 35.0%로 가장 많았고, 5만원 22.6%, 3만원 15.0%, 2만원 13.3% 순이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30 17: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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