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현재 1천개에서 내년에 배로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올해 하반기 정책 방향과 관련, 현재 전국에 1천개를 운영 중인 돌봄교실을 내년에 2천개, 2013년에 3천개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온종일 돌봄교실은 유치원 191곳, 초등학교 726개교, 유치원·초등학교 연계 83개교 등 총 1천개(학급 수 6천520개실)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저소득층·한부모 가정·맞벌이가구 자녀 등이 주된 수혜 대상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미술활동, 글쓰기, 기초학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놀이활동, 예·복습 등의 돌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교과부는 `시간연장형 보육교사'를 뽑는 등의 방식으로 어린이집 야간돌봄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각급 학교가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함에 따라 `토요 돌봄교실'도 확대 운영할 방침을 세우고 다음달에 세부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서민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돌봄교실을 늘리고, 주5일 수업에 따른 토요일 보육·교육 공백까지 메울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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