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이 50대 직장인회원 984명의 연봉정보 분석한 결과 평균연봉이 5180만원으로 40대 직장인 5127명의 평균인 4887만원보다 293만원 높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발표했다.
페이오픈은 이를 근거로 “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령대가 40대로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아직까지는 50대 직장인들의 연봉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봉수준별로 살펴보면 6000만~7000만원이 전체 50대 직장인의 42%로 가장 많았고 4000만~5000만원(33%), 4000만원 이하(16%), 7000만원 이상(9%)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절반이 넘는 65%가 CEO·임원급이었고 35%가 부장 이하 평사원이었다. 또 50대 직장인의 남녀 연봉격차는 1625만원으로 집계됐다. 50대 남직원은 5254만원, 여직원은 3629만원이었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고용불안의 시대에 50대까지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장기적 관점의 경력관리가 필요하다”며 “자신만의 역량을 발전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면 몸값도 자연스럽게 상승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팀 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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