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업률 상승 우려


등록일 2011-09-05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최저임금을 50%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실업률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태국 경제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초 취임한 잉락 친나왓 총리는 선거 유세 기간 1일 최저임금을 내년부터 300바트(1만713원)로 50%가량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태국 국제통상연구센터(ITSC)는 5일 정부가 선거 공약대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기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값싼 외국 인력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앗 피산와니치 ITSC 이사는 "태국은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0.8%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태"라며 "하지만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업들의 고용 회피로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TSC는 또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기업들이 채용은 줄이고 공장 자동화에 더욱 열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SC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업들이 태국 인근의 베트남 등으로부터 값싼 노동자들을 확보하거나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베트남은 1일 최저임금이 103∼126바트, 인도네시아는 225바트, 필리핀은 290바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태국 정부는 당초 내년 1월부터 모든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300바트로 일괄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기업들의 우려를 고려해 방콕과 푸껫 등 7개 대도시에 한해 최저임금을 우선 인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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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10: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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