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프리카 AIDS감염 어린이 의료지원


등록일 2011-10-20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가 AIDS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인도적인 차원의 의료지원에 나섰다.

  

경기도, 경기도의료봉사단은 20일 지사 집무실에서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는 아프리카 미래재단, '풋볼 액트 29(Football Acts 29)'와 '아프리카 어린이 AIDS 예방 및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 4개 기관과 단체는 아프리카 어린이 AIDS 예방활동과 의료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축구를 통한 AIDS 예방캠페인, 의료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도는 우선 내년 2월 아프리카 심장질환 어린이 2-3명을 선정해 무료로 수술해주고, 2월과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AIDS 예방 등 의료 선진화를 위한 국제의료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지원대상 지역은 아프리카에서도 AIDS 문제가 심각한 짐바브웨, 말라위, 탄자니아, 스와질란드 등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에 따르면 사하라사막 이남의 중ㆍ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전 세계 1천500만명의 AIDS 고아 중 1천210만명이 발생하고, 매년 39만명의 어린이가 AIDS에 감염되고 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치과ㆍ내과 등 멀티클리닉을 운영하고, '풋볼 액트 29'는 어려운 흑인 어린이를 위해 클럽축구 활성화와 축구용품 지원 활동을 하며 아프리카를 돕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협약식에서 "어린이 AIDS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커다란 위협"이라며 "민간단체와 협력해 아프리카를 인도적으로 돕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0/20 09: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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