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세 미만 영유아 30% 사교육


등록일 2011-12-09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3세 미만 영유아 10명 중 3명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송 정 연구위원이 낸 '경기도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3세 미만 아기를 둔 도내 10개 시ㆍ군 478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1%인 144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1인당 사교육수는 평균 1.6개였고 많게는 5개의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시간은 1주일에 1시간40분이었고, 최대 2시간30분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월 평균 사교육비는 10만8천원이나 140만원을 지출한다는 가정도 있었다.

  

사교육 형태별(중복 답변 포함)로는 44%가 문화센터 및 주민센터를 이용했고, 학습지 29.2%, 특별활동 21.5%, 사설학원 17.4%, 방문과외 5.6% 등의 순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한글교육이 29.2%로 가장 많았고 교구활동 26.4%, 체육 24.3%, 종합활동 22.2% 등으로 나타났다.

  

송 연구위원은 "공공기관에서 영유아 사교육 실태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예상 밖으로 사교육 참여율이 높아 조기교육의 여파가 영유아까지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위원은 "부모들이 인터넷 등으로 사교육 정보를 많이 접하며 불안한 심정에 사교육을 받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부모의 경우 사교육 의지가 더 강해 그 비율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2/08 16: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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