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행정구역 변동 반영한 인구통계 제공


등록일 2011-12-13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통계청은 행정구역 변동에 따른 지역별 인구ㆍ가구ㆍ주택 추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통계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은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이용해 시도, 시군구, 읍면동의 분할ㆍ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변경 내용을 추적해 인구와 가구, 주택 통계 등을 재집계했다. `행정구역 기준 시계열 연계자료'를 통해 현재의 모든 행정구역에 대한 과거 현황을 바로 알 수 있게 됐다.

  

가령 광역시 승격 이전인 1980년의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인구를 파악하려면 현재의 해당 도시에 포함된 지역을 일일이 찾아 더해야 하지만 이제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을 통해 바로 알 수 있다.

 

시도별 인구밀도는 2010년 행정구역 기준 시계열 연계자료와 기존 자료의 차이가 컸다.

  

일례로 1995년 행정구역 개편 시 경기도 강화군ㆍ옹진군ㆍ김포군 일부를 편입한 인천은 기존 자료에서는 인구밀도가 1990년 5천731명/㎢에서 1995년 2천417명/㎢으로 급감하지만, 새 자료에서는 1천868명/㎢에서 2천417명으로 증가한다. 기존 자료가 행정구역의 변동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시계 연계자료를 보면 2000년과 2010년 사이의 2010년 행정구역 기준 인구증가율은 경기 화성시가 158%로 가장 높았고, 용인시가 122%로 두번째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파주시(83.9%)ㆍ광주시(81.6%), 대전 유성구(80.9%) 등이 인구증가율이 높았다.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조성되거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된 곳들이다.

  

통계청은 "지금까지는 행정구역 변경 시 현재 기준의 과거 자료 서비스가 쉽지 않았지만, 행정구역 시계열 연계자료를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2/13 12:00 송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