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는 전년비 32.4% 늘어난 14조원
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 발표
2010년 건강보험 요양기관수가 8만개소를 넘어선 가운데 요양병원이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표한 ‘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8만1681기관으로, 2006년 이후 5년 동안 7만5000여개에서 약 6000개소가 증가했다.
2006년 대비 요양기관종별 증가율은 요양병원이 140.2%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치과병원(40.4%), 병원(36.8%), 한방(17.1%), 치과의원(12.9%), 종합병원(8.3%), 의원(6.5%), 상급종합병원(2.3%) 순으로 늘었다.
의료인력은 15만1381명으로 2006년 13만1418명 대비 15.2% 증가했으며, 이중 의사 20.5%, 한의사 19.5%, 치과의사 13.1%, 약사 2.9% 순으로 늘어났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43조6283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전년대비 32.4% 늘어난 14조1350억원이며,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283만9000원으로 2003년 대비 2.3배 증가했다.
2010년 적용인구 1인당 연평균진료비는 89만4767원이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8.5일로, 2003년 14.7일과 비교할 때 1.3배 이상 늘었다.
2010년 신규로 중증(암)등록환자로 등록한 인원은 23만4924명이다. 이중 진료인원은 20만3210명이며, 1년간 진료비용은 1조7166억원이 소요됐다.
2010년 말까지 누적 암 등록한 인원은 94만8336명이며, 이중 진료인원은 68만39명, 진료비용은 2조3955억원이다.
주요 만성질환 중 갑상선장애가 최근 5년간 57.4% 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2006년 대비 최근 5년간 주요만성질환의 진료인원 중 갑상선의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57.4%, 뇌혈관질환은 34.7%, 고혈압은 29.1%, 당뇨병 23.4%, 심장질환은 17.6% 늘어났다.
발간된 통계자료는 공단(www.nhic.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시하고,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서 통계포털인 KOSIS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등록일:2011-12-29/수정일: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