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식습관부터 바꿔야


등록일 2012-01-13
정보제공처 뉴스와이즈



 

[노컷헬스 안초롱 기자]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여러 가지 증상과 합병증이 발생한다.

 

관절염을 흔히 류마티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관절염증의 원인과 질환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가 있다. 하나는 골 관절염이고 다른 하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하지만 관절 부위의 통증과 함께 뻣뻣하고 붓는 등의 퇴화 증세를 보이는 것은 서로 비슷하다.

 

골 관절염은 운동 등으로 인해 관절에 손상을 입었거나 찢어져서 오는 경우가 많지만 비만 등으로 관절에 무리한 무게가 주어졌을 때도 2차적으로 발생한다. 흔히 손가락의 마지막 마디에 단단한 뼈 결절이 생기면서 발병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체의 방어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문제성 항체가 관절의 염증과 부기, 통증, 뻣뻣한 증상을 유발시킨다.

 

또한 골 관절염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관절에 침범하며 인체의 대칭되는 관절에 동일한 증세를 가져온다. 통증이나 부어 오르는 증세는 이 관절에서 저 관절로 바뀌면서 옮겨 다니기도 하고 온도나 기후 변화에 따라 변하며 심해지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질환에 속하며 호전 현상을 보이다가 다시 나빠지는 등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통계적으로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가까운 친족 중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있었던 경우 발병위험이 4배정도 높다.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전체적인 대사 기능의 조절, 호르몬과 영양 상태의 균형 유지, 순환과 신경 계통의 조화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며 “기본적인 방법으로 비타민, 미네랄, 필수 영양소 등이 골고루 갖추어진 음식을 섭취하면 뼈와 연골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금치와 초콜릿, 대두, 아몬드, 캐슈에 등에 많이 함유된 옥살린산은 다른 미네랄은 물론 칼슘 흡수를 방해 할 수 있어 관절통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자극적인 커피나 강한 차 종류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조 원장은 “관절염 환자,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자에게는 칼슘 섭취를 늘려야 한다”며 “알레르기가 없는 우유제품이나 취짐 전 따뜻한 우유 1컵에 녹색채소, 참깨 기름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또한 감자 즙이나 파슬리, 미나리, 알파파, 해초류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에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면역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제철음식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디지털뉴스 저작권신탁관리기관인 한국언론재단이 정하는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이용해야 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