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전면허증 발급…"앞으로는 가까운 경찰서를 찾으세요"


등록일 2012-05-30
정보제공처 뉴스와이즈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앞으로는 가까운 경찰서를 찾으세요"


앞으로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멀리 떨어진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을 찾지 않아도 된다.


경찰청은 오는 1일부터 전국의 26개소 운전면허시험장 뿐만 아니라 전국 249개 경찰서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주거인구가 많고, 시험장과 멀리 떨어진 주요 158개 경찰서에서 시범실시한 후 나머지 경찰서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해외여행이나 유학,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등으로 외국에 체류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국제운전면허증 수요는 매년 늘고 있지만 정작 발급기관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많아 확대시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2010년 28만1242건이 발급됐으며, 지난해에는 7% 증가한 30만1890건의 국제운전면허증이 발급됐다. 경찰은 이번 확대시행에 따라 연평균 6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도개선에 따라 앞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자 하는 사람은 여권과 기존 운전면허증, 여권용 칼라사진 1장, 인지대 7000원을 들고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경찰서를 찾으면 된다. 경찰은 또 여권을 제출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를 통해 전자기록 열람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제네바협약)’에 따라 외국에 체류하면서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증을 받지 않고도 1년 이내의 범위내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 증명서다. 외국에 단기로 체류하는 경우에 현지에서 별도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바로 운전할 수 있다. 다만 협약에 가입한 국가에서만 운전이 가능하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한 158개 경찰서를 알아보려면 홈페이지 ‘사이버경찰청(http://www.police.go.kr) 홍보마당-정책홍보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류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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