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승마힐링센터' 개장…청소년 정서장애 치료


등록일 2012-06-21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1호 승마힐링센터' 개장…청소년 정서장애 치료

마사회, 2022년까지 1천억 들여 30곳 개설 계획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말을 활용해 청소년 정서행동장애를 치료하는 `승마힐링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돼 개장한다.


한국마사회(KRA)는 21일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준비해온 인천시 구월동 `KRA승마힐링센터'를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매년 2천여명의 정서장애 청소년에게 전문상담과 승마치료를 하게 된다.


상담은 일반적인 인지학습 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 예술치료, 두뇌훈련, 심리 검사,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이뤄진다. 청소년 정서장애 치료의 핵심인 승마치료는 전문가가 맡는다.


치료비는 저소득층에게 무료이고 나머지 환자는 약 3만원의 실비만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활승마치료사 신정순 교관은 "승마치료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덕에 치료 효과가 매우 크다"며 청소년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이 센터의 이용을 권했다.


마사회는 7월 말 경기도 시흥시에 2호 승마힐링센터를 개장하고서 연구성과를 토대로 최적의 프로그램을 구축해 2022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전국에 KRA승마힐링센터 30개를 개설할 계획이다.


장태평 마사회 회장은 "승마힐링센터 설립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 치료인력이 늘어나고 승마장이 확대돼 말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6/21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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