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9%, 속병앓는다' 유발 상대 1위는…

직장인 대부분이 경험하고 있는 속병을 유발하는 상대가 직속상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204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속병을 앓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98.9%가 ‘속병을 앓은 경험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직장인의 속병을 유발하는 상대로는 ‘직속 상사’가 65.4%로 가장 많았고, ‘CEO 및 임원’(13.1%), ‘동기’(6.5%), ‘후배’(4%)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속병의 원인은 ‘내 잘못이 아닌데 책임져야 할 때’가 43.4%(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때’(39.4%), ‘비합리적인 상황을 개선할 수 없을 때’(37.2%), ‘괜한 트집 잡힐 때’(35.7%), ‘남의 업무를 떠맡을 때’(32.2%), ‘퇴근 직전 추가 업무를 해야 할 때’(31.7%),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29.2%) 등이 직장인 속병 원인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4번 정도 화를 속으로 삭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를 삭이는 이유로는 ‘어차피 원인이 해소되지 않아서’(63.6%, 복수응답), ‘직급이 낮은 편이라서’(33.3%), ‘오히려 일이 커질 것 같아서’(31.4%), ‘이미지, 평판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26.2%), ‘참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20.1%) 등의 대답이 나왔다.

또한 조사 대상자 중 절반 이상(51.7%, 복수응답)이 ‘속병으로 인해 업무 등에서 의욕이 떨어지는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속병앓이의 영향으로는 ‘퇴사를 생각하게 된다’(66.5%,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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