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루에 리모컨 7번ㆍ종이컵 2.1번 사용


등록일 2012-09-13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종이컵
종이컵(자료사진)

환경과학원 '유해물질 노출량'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은 리모컨을 하루 6.8번, 종이컵은 2.1번 사용하고 형광펜을 한번 손에 들면 43분 동안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의 20∼50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20개 제품의 사용시간과 빈도, 방법 등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성인 남녀는 하루 평균 신문을 0.97번 집었고 붙이는 메모지는 2.05번 사용했다. 화장지는 5.61번, 플라스틱 컵은 1.8번 썼다.

 

'공간 머무름 시간' 즉 한번 제품에 노출됐을 때 지속되는 시간은 피우는 모기향이 179.53분, 에어졸 살충제가 66.69분이었다.

 

환경과학원이 이런 조사를 한 이유는 각 제품의 사용 행태를 파악해 일상생활에서 유해물질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확인ㆍ관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서다.

 

환경과학원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한 80개 제품 가운데 색연필과 지우개 등 7종의 '노출 계수'를 토대로 납ㆍ카드뮴ㆍ바륨 등 5가지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량을 계산해봤는데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기준치를 밑돌았다.

 

환경과학원은 제품별 노출량 평가기술을 화학물질 위해성 평가에 적용해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9/12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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