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학회 "뇌졸중 치료는 4.5시간 이내"


등록일 2012-09-20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25일 청계과장서 '타임 이즈 브레인'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윤병우)는 시간을 다투는 뇌졸중 치료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오는 2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타임 이즈 브레인(Time is Brain)'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타임 이즈 브레인'은 뇌졸중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치료해야만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사망률 1위인 뇌졸중은 발병 후 늦어도 4.5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혈관이 막혔을 때 다른 주변 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지원받아 일부 뇌세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3~4.5시간 이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으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시간을 넘기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할 수 있다.

 

학회는 혈전용해술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행사장에 폭탄 모형의 구조물을 전시하고 얼굴마비와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 뇌졸중 3대 증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뇌졸중 상식을 알아보는 O·X 퀴즈대회, 전문의 무료 검진, 뇌졸중 정보책자 배포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회 홍근식 홍보이사는 "우리나라에서는 5분에 한 명씩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면서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극복이 가능한 만큼 국민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9/19 1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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