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어린이집에 비해 낮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이언주 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어린이집 평가인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만7,652개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평가인증에서 ‘우수’에 해당하는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비율이 32.6%로 2,280개 국공립어린이집(65.1%)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인증을 통과한 비율도 민간어린이집은 1만2,635곳(71.6%), 국공립어린이집은 90%(2,048곳)였다.
이 의원은 “민간어린이집보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이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보다 현재 5% 남짓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데 자원을 쏟는 것이 보육 공공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고 지적했다.
정승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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