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447명에게 '벤처기업 입사지원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절반 가까운 46.5%가 '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벤처기업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는 이들도 △'다소 관심 있다' (40.7%) △'매우 관심 있다'(13.4%) 등 54.1%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보통'(35.3%)이라거나 '관심 없다'(△'별로 관심 없다' 9.6% △'전혀 관심 없다' 0.9%)는 답변은 비교적 낮았다.
이렇게 구직자들이 벤처기업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벤처기업 입사지원 경험이 있다고 답한 208명에게 그 기업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묻자, △'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서'(29.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지금의 상황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는 것.
이어 △'일해보고 싶었던 분야라서'(26.0%) △'합격 가능성이 높아서'(15.4%) △'연봉o복리후생이 좋아서'(11.5%) △'전공과 관련이 있어서'(10.1%) △'업무 비중이 높아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5.3%) △기타(1.9%) 등도 벤처기업의 매력으로 꼽혔다.
이들이 입사지원을 한 벤처기업을 알게 된 경로는 △채용공고(65.4%) △지인(14.9%) △해당 기업의 서비스o제품(8.2%) △광고o홍보물(5.3%) △채용박람회(4.3%) △CEO(1.0%) △기타(1.0%) 등이었다.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는 왜 벤처기업에 지원하지 않았을까?
벤처기업 입사지원 경험이 없다고 답한 239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기업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35.1%) 지원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채용공고를 보아도,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가 없어서 지원하지 않았다는 의견.
이어 △'채용정보가 눈에 띄지 않아서'(27.6%) △'고용 안정성이 불안해서'(15.9%) △'원하는 분야의 채용을 하지 않아서'(10.0%) △''(9.6%) △'기업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0.4%) △기타(1.3%) 등의 이유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이들도 있었다.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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