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노컷뉴스 송강섭 기자] 최근 제2의 일자리를 찾기 위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인해 각종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청년들과 함께 박람회 부스를 누비는 중장년층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초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한 강진철(46·가명) 씨도 얼마 전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중ㆍ장년층 간 경쟁도 치열한데다 사무직 경력을 살리려고 하니 지원 분야가 한정됐다.
그래서 강 씨는 최근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취업성공패키지 Ⅱ)'에 참여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 중이다.
강 씨는 현재 바리스타 전문가 직업훈련을 받고 있으며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준영(50·가명) 씨는 목공인테리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손재주가 남달랐던 김 씨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는 전문 상담원과의 1:1 취업상담과 진로 설계(1단계, 2주~1개월), 직업훈련(2단계, 최대 6개월), 집중 취업알선(3단계, 2개월)까지 단계적으로 취업지원이 이루어지는 중장년층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이다.
만 30세~64세, 소득기준으로 최저생계비 250%이하 가구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실업급여 종료 후 미취업 상태일 경우에도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2단계 직업훈련 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가 발급돼 다양한 직종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경영ㆍ회계 사무직 과정은 물론, 금융, 건축, 기계, 음식 분야의 직업훈련도 받을 수 있다.
직업훈련에 참가하는 동안에는 월 31만 6000원의 훈련참여지원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참가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현재 내일배움카드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은 전국적으로 1만 6000여 개에 이르며, 2900여 개의 전문학교 및 학원에서 양질의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성남고용센터 정철 팀장은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시행된 이래 신청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거나 참여하고 싶은 지원자들은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1350(고객상담센터)으로 전화하면 된다.
홈페이지(http://www.work.go.kr/newjob)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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