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교육지원예산 1천912억원…21%↑


등록일 2012-11-14
정보제공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시내 각급 학교의 시설 개선 및 학습 프로그램,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올해 1천585억원보다 20.6% 많은 1천91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1월 5일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를 개정, 현재 취득세수의 최대 3%인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취득세의 7%까지로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내년 시의 교육지원사업 예산안 규모는 취득세수 예상액(2조7천319억원)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부문별로 보면 학교 시설ㆍ환경개선 지원비 306억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비 274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비 1천332억원 등이다.

이 중 시설ㆍ환경개선 지원비는 70개교의 노후 화장실 개ㆍ보수에 115억원, 125개교의 노후 책ㆍ걸상 교체에 42억원, 계단과 난간, 진입로 주변 등 위험시설 개선에 73억원, 501개교의 창문 안전시설 설치에 49억원, 노후 급식시설 개선에 5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작년에는 학교 시설ㆍ환경개선 지원비로 149억원이 지원됐다.

시는 또 내년 교육 프로그램 지원비로 초등학교에 돌봄교실 29개를 추가로 설치해 총 52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나머지 초등학교는 2014년까지 설치해 시내 594개 모든 초등학교에 '1교 1돌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34개 중학교에는 자기주도학습실을 추가로 조성한다.

신용목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 안전시설과 화장실 등 위생시설 개선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ㆍ위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1/13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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