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일부터 취업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구직자 또는 고용기업에 대해 신원보증보험료를 지원한다. 신원보증보험은 횡령 등 직원의 불법행위로 인해 사업주가 입은 손해를 보증보험회사가 보상하는 제도다.
캠코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금융채무불이행자나 이들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신원보증보험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고용유지기간 동안 보험료를 대납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금융채무불이행자 1인당 보험가입금액 2000만 원 한도내에서 고용유지기간 동안 지원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진정한 자활은 일자리를 통해 소득의 안정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원보증제도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2010년 7월부터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행복잡(Job)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 지원을 받고 있는 금융채무불이행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제도 시행 후 올 11월까지 1544명이 채용됐다.
'행복잡(Job)이' 취업 지원을 희망하는 금융채무불이행자 및 구인 기업은 캠코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서민금융 종합포털사이트 '서민금융나들목(www.hopenet.or.kr)'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저작권자ⓒ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디지털뉴스 저작권신탁관리기관인 한국언론재단이 정하는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이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