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율. 2012년 6월 기준 우리나라 가구 43.5%는 맞벌이 가구로 나타났다.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율은 15~29세 39.5%, 30~39세 41.1%, 40~49세 52.1%, 50~59세 49.8%, 60세 이상 28.9%로 나타났다. (그래프)
우리나라 가구 10곳 중 4곳은 맞벌이를 하고 있고, 이 중 따로 사는 맞벌이 가구가 1년새 8.7%나 증가했다.
임시·일용근로자 가운데 국민연금과 같은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내놓은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6월 현재 맞벌이 가구는 509만7000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전체 가구의 43.5%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만6000가구(0.5%) 증가한 수준이다.
가구주의 연령대별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40대가 52.1%, 50대 49.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50대의 경우 맞벌이 가구가 1년 전보다 7만9천가구(5.4%) 늘었다.
특히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결혼, 임신, 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은 197만8000명으로 전체 기혼여성(974만7000명)의 20.3%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경력단절 여성은 7만8000명(4.1%)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30대가 111만5000명(56.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51만1000명(25.8%), 15∼29세는 22만1000명(11.2%)이었다. 일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46.9%), 육아(24.9%), 임신·출산(24.2%) 순이었다.
임시·일용근로자의 대다수는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시·일용직은 국민연금에 18.2%, 건강보험과 고용보험엔 각각 22.7%, 22.9% 가입했다. 반면 상용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93.5%), 건강보험(96%), 고용보험(91.9%) 등이 모두 90%를 넘겼다.
9월 기준 전국 156개 시·군의 고용현황을 보면 군 지역의 평균 고용률은 65.6%로 시 지역(58.1%)보다 7.5%포인트 높았다.
통계청은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고용률이 높은 것은 농림어업부문의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자 중 고령층과 여성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별 고용률은 경북 의성군이 76.2%로 가장 높았고 전남 신안군(75.4%), 전북 장수군(74.7%), 충남 태안군(74.3%)이 뒤를 이었다.
시별 고용률은 서귀포시가 71.8%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주시(67.5%), 당진시(65.3%), 보령시(64.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동두천시는 50.9%로 고용률이 가장 낮았고 과천시(52.1%), 의정부시(52.3%) 등 다른 경기 지역 도시도 저조한 모습이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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