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7일 도내 임대주택 비율을 2020년까지 8.6%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0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인구변화 추세와 주택시장 여건을 감안해 2011년 말 현재 395만2천가구인 도내 전체 주택 수를 2020년 말까지 477만1천가구로 늘린다.
특히 임대주택 비율은 2011년 말 현재 5.2%에서 2020년 말 8.6%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1년 말 20만6천가구에서 2020년 말 41만가구로 임대주택 수가 증가한다.
도는 주택종합계획의 3대 정책 방향을 ▲주거지원 방식전환 ▲주택공급 방식전환 ▲노후주거지관리 방식전환으로 정하고 주거지원 방식전환을 위해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공급, 저소득층 융자지원, 대학생 주거안정 등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또 주택공급 방식전환을 위해서는 저층저밀도 단독주택 개발, 역세권·공장밀집지역 소형주택 공급, 고령 1~2인가구주택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노후주거지관리 방식전환을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주택개보수 지원,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시 인접한 기존취락 동시정비 등을 추진과제로 정하고, 특히 에너지효율 개선에 17억5천만원을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31개 시·군을 5대 권역별로 분리해 다양한 주택정책을 제시, 시·군 주택계획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며 "총사업비로 도비 5천988억원을 포함해 1조9천536억원이 필요한 만큼 공공임대주택 지역균형건설기금과 국민주택특별회계 설치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07 13: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