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올해 처음 도입되는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 50명의 배치가 완료돼 결혼이민자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 50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배치된 사례관리사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어능력, 가족관계, 자녀 유무 등 특성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하는 코디네이터 역할과 함께 결혼이민자들이 필요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7일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2월부터 사례관리사 선발, 배치 작업이 시작돼 이달 초 50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50명의 사례관리사 배치 작업이 완료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7명, 전남과 경북에는 각각 4명이 배치됐다. 부산, 인천, 강원도,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에는 각각 3명이 배치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사례관리사를 채용했고, 선발 과정에서 일부 센터는 적임자를 찾는데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격요건이 관련학과 석사학위 소지자, 관련학과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관련사업 2년 이상 실무경력자 등으로 상당히 높지만 급여 등 근무조건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사례관리사의 급여는 연 2천만∼2천400만원 수준이고 1년 계약직이다.
여성가족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사례 관리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7 10: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