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장마철에 빈발하는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철저하게 손을 씻고 안전한 음식물을 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17일 당부했다.
장마철에 늘어나는 감염병으로는 ▲ 오염된 물을 통해 옮기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감염병 ▲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 유행성 눈병 ▲ 피부병 등이 꼽힌다.
각종 수인성질환과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감염병은 철저한 손 씻기로 막을 수 있으므로 이를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설사 증상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삼가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되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침수지역에서는 오염 우려가 있는 물은 마시지 말고, 몸과 음식물을 씻을 때에도 안전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말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차단하려면 밤에 외출을 삼가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집 주변에 있는 물웅덩이를 없애면 모기 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발열, 설사, 피부가 붓는 증상이 생길 때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7 17: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