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178가구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중랑구 신내 3-2단지 475가구 ▲구로구 천왕 2-1ㆍ2단지 553가구 ▲강서구 마곡 1ㆍ2ㆍ3ㆍ14단지 859가구 ▲서초구 내곡7단지 241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이번 공급물량에는 기존 공급단지 중 입주자 퇴거나 계약 취소로 발생한 공가(空家) 50가구도 포함됐다. 양재1, 장지, 강일, 상계장암, 우면, 세곡, 은평, 장지, 고덕아이파크, 래미안그레이튼, 래미안퍼스티지 등 총 12개 단지에서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80% 수준에 책정됐다. 단,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로 전환한 주택은 보다 저렴한 60% 수준에 공급된다.
예를 들어 물량이 가장 많은 마곡 14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 임대 보증금이 1억6400만원, 84㎡는 1억9600만원, 114㎡는 2억2560만원이다.
청약대상은 SH공사가 직접 짓는 아파트의 경우 서울에 거주하며 본인과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 가구주이고 청약저축(예금) 가입자여야 한다. 재건축 매입형은 청약저축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무주택 기간과 서울 거주기간이 각 1년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일반공급 1순위자는 다음달 1∼3일, 2순위자는 4일, 3순위자는 5일에 접수하면 된다. 선순위 신청자가 공급가구의 300%를 초과하면 후순위 신청은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7일이며 입주는 오는 10월부터 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청약은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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