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생체리듬변화와 적응 간에 생기는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저하된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이번 여름 60대 김모씨는 다리를 크게 다친 후 외부활동을 전혀 못했다. 워낙 면역력이 약해 조금만 피곤하고 건강관리에 소홀해지면 대상포진 재발 증상이 나타나 집에 있는 동안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했다.
여름에는 잘 지나갔나 싶었지만 처서가 지나고 찬바람이 조금씩 부니 다시금 대상포진 재발 증상이 나타났다. 김모씨는 대상포진 피부 발진으로 인한 것보다 대상포진 신경통으로 힘들어 했다. 이러한 통증은 일반 진통제로 달랠 수 없어 항상 집 근처 한의원에 찾아가 통증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음식
면역력 저하는 대상포진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력 관리라고 해서 특별히 평소에 비싼 약제를 먹는 것보다는 음식으로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에는 싱싱한 채식 위주의 식단도 좋지만 중년에게는 단백질이 풍부한 콩, 계란, 생선, 고기 등을 적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한 운동보다는 하루에 20~30분 땀방울이 맺힐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온몸 스트레칭, 간단한 산책 등이 있다.
안아픈세상한의원 포천점 오광석 원장은 “환절기에 대상포진 신경통으로 고통 받는 중년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처음에는 약간의 통증으로 집에서 버티다 참지 못해 통증치료를 받는다. 대상포진 신경통은 단순 근육통의 통증 정도가 아닌 일상생활까지 방해할 정도다. 심할 경우, 일반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원장은 “통증 때문에 잠도 못 이루고, 제대로 된 생활을 못해 스트레스가 쌓이면 오히려 면역력이 저하돼 대상포진 통증이 심화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중년 환자들은 봉독약침과 면역한약으로 대상포진 신경통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그는 “봉독약침은 수두 바이러스로 인한 신경염증을 치료하며 인체의 면역계를 자극하여 내성을 발생시키며 감염에 강해지도록 도와준다”며 “독한 일반 진통제는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나 꿀벌의 독낭에서 치료 물질만을 정제하여 만든 천연치료제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위장장애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ㆍ
도움말=안아픈세상한의원 포천점 오광석 원장
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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