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학생 이달 반편성 배치고사 대비법


등록일 2014-02-03
정보제공처 뉴스와이즈



정확히 한 달 뒤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중1 학생들은 입학에 앞서 이달 중순 배정된 중학교에서 반편성 배치고사를 치르게 된다. 설 연휴 기간 들떴던 마음을 조금은 가라앉히고 초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해 보며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반편성 배치고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메가스터디의 초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의 도움으로 예비 중학생을 위한 반편성 배치고사의 내용과 시험 대비법을 알아봤다.


◆중학생이 되는 첫 관문

반편성 배치고사는 중학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을 평가하고, 성적이 좋거나 나쁜 학생이 특정 반에 몰리지 않고 골고루 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시험시기는 학교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이달 중순쯤에 실시한다. 시험 날짜와 시간, 과목, 범위, 준비물 등 시험 관련 내용은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일에 배정받은 중학교에서 알려준다. 따라서 예비소집일에는 학교에서 공지하는 반편성 배치고사 시험 일정과 준비사항 등을 메모하기 위해 간단한 필기도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범위는 초등학교 6학년 교과내용으로, 중학교 과정은 선행학습 유발 요인이 있어 출제되지 않는다. 성적은 2월 말쯤 공개되지만 성적표가 따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중학교 내신성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위권 학생은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중하위권 학생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차원에서 부담을 안고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김창식 엠베스트 진로진학 수석연구원은 “배치고사는 문제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고, 초등학교 6학년 교육과정에서 나오므로 지나치게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며 “다만, 학생으로서 공부하는 자세를 다잡는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출문제 활용을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시험을 치르며, 시험범위는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6학년 전 범위다. 영어와 수학만 치르거나 예체능 과목까지 모든 과목을 보는 학교도 있으므로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과서와 자습서 등을 활용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전체적으로 복습해야 한다. 특히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중학교 과정에 그대로 이어져 심화하므로 전체적인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이 그동안 공부해온 교과서와 자습서, 문제집 등을 활용해 정리하면 좋다.

수학은 공식만 외울 경우 응용된 문제가 나오면 당황해 풀지 못할 수 있으므로 개념을 이해한 후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나 과학은 실험, 도표, 사진 등을 주의 깊게 보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기출문제와 시험현황은 입학 예정 학교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배치고사의 전반적인 수준은 평이하지만 간혹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포함시켜 우등생을 가려내는 학교도 있으므로, 고득점을 받고 싶은 학생이라면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6학년 때 본 중간·기말 고사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그때 정리했던 자료가 있다면 다시 훑어보면서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시험 직전에는 6학년 주요 과목의 핵심개념을 다시 한 번 빠르게 정리하고, 주요 문제를 풀어보며 준비해야 한다. 이때 기출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꾸민 반편성 배치고사 전용 문제집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봤다면 이달 말에 통지되는 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중학교 입학 이후의 공부다. 중학교 공부는 초등학교 때와 비교해 양으로 보나 질로 보나 큰 차이가 있다. 수업시간이 5분 늘어나고 과목도 늘어난다.

김 연구원은 “2월 한 달 동안은 꾸준히 앉아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시기라 생각하고, 스스로 학업 태도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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