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명 중 15명이 비만이고, 읍·면 지역과 대도시 학생들 간 비만도 차이는 더 벌어졌다.
교육부는 지난해 3~6월 전국 초·중·고 756개교 8만4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학교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체중이 성별·신장별 표준체중보다 더 나가는 비만 학생은 15.3%(경도 7.8%, 중등도 6.0%, 고도 1.5%)였다. 비만 학생 비율은 2009년 13.2%, 2012년 14.7%에 이어 5년째 증가했다. 읍·면 지역의 초등학생 비만율은 17%로 도시 지역보다 4.2%포인트 높았다. 2012년 1.1%포인트였던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읍·면 지역 중학생 비만율(16.1%)도 도시 지역(14.5%)보다 높았다.
초등 6학년 남녀의 평균키는 150.9㎝와 151.2㎝로, 10년 전보다 각각 2.2㎝, 1.4㎝ 커졌다. 중학교 3학년 남녀 키는 169㎝와 159.5㎝로, 10년 전보다 1.3㎝, 0.2㎝ 컸다. 고교 3학년 남녀는 173.5㎝와 160.8㎝로 2003년보다 오히려 0.1㎝, 0.2㎝ 줄었다. 초등 6학년생 몸무게는 남 46.3㎏, 여 44.7㎏, 중3 남녀는 62.1㎏, 54.2㎏, 고3 남녀는 68.7㎏, 56.3㎏이었다.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먹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60%, 중학생이 69.1%, 고등학생이 71.1%였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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