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붉게 부풀면 바로 병원 와야


등록일 2014-04-04
정보제공처 뉴스와이즈



Q. 꼭 수술해야 하나.

A. 소아 탈장은 고환이나 자궁 지지 인대가 내려오는 길에 뚫린 구멍으로 장이 빠져 나와 사타구니 부근이 불룩 튀어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대부분이지만, 탯줄이 떨어진 부분이 덜 막혀 생기는 배꼽 탈장도 있다. 배꼽은 서혜부처럼 압력을 받는 부위가 아니라 구멍이 커질 우려가 적기 때문에 대개 수술하지 않고 저절로 막히도록 지켜본다.


Q. 위험하진 않나.

A. 장이 밀려나온 구멍이 크지 않으면 나오다 말고 끼어버리는 경우(갇힘탈장)가 있다. 이렇게 오도가도 못한 채 장 일부가 조여 있는 상태에서 3~6시간이 지나면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구토와 통증이 생기면서 붉게 부풀어 오르고, 심한 경우 조직이 썩는다. 이런 증상일 땐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Q. 탈장을 집에서 어떻게 알 수 있나.

A. 서혜부나 배꼽에 덩어리처럼 툭 튀어나온 부분이 생긴다. 아이가 울거나 배에 힘을 줄 때는 도드라져 보이다 자거나 누운 자세에선 작아지거나 원래대로 들어간다.


Q. 부모가 탈장 경험 있으면 아이도 생기나.

A.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으나, 의학적 근거는 불분명하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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